위스키 한 세트 8000만원, 발베니 '오크의 영향' 출시

입력 2017-03-21 19:01  

[ 김보라 기자 ] 위스키는 시간이 빚는 술이다. 오크통에서 숙성되며 맛과 향이 완성된다. 싱글 몰트 위스키는 주로 스페인 셰리 와인을 숙성시킨 오크나 미국 버번 위스키를 숙성시킨 오크에 원액을 담는다. 한 가지 원액을 하나의 통에 오래 숙성시키기 때문에 가격이 비싸다.

126년 된 싱글몰트 위스키 브랜드 발베니는 21일 ‘발베니 DCS컴펜디엄’ 두 번째 시리즈 ‘오크의 영향’(사진)을 내놨다. 이 시리즈는 1년에 다섯 병씩 희귀한 위스키로 구성해 소개하는 발베니의 야심작이다. 전 세계 50세트만 한정 판매된다. 국내에는 딱 한 세트만 서울 신라호텔에서 전시, 판매된다. 가격은 8000만원. 1972년산부터 2001년산 빈티지까지 총 다섯 병이 담겼다. 시리즈 제목처럼 각 병 모두 다른 캐스크(오크)에서 만들어졌다.

김보라 기자 destinyb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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