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시민' 최민식 "평소 정치영화가 부족하다 생각…출연 결정"

입력 2017-03-22 11:28   수정 2017-03-22 12:44


배우 최민식은 22일 서울 신사동 CGV 압구정에서 열린 '특별시민' 제작발표회에 참석, 영화 출연 결정 이유에 대해 "본격적으로 선거, 정치 등 분야를 다룬 영화들이 많이 부족하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이런 좋은 의도를 갖고 있는 작품의 섭외가 들어와 그동안 나름대로 평소에 살면서 느꼈던 정치 선거에 대한 나름대로의 견해, 느낌을 공유하고 싶었다"며 "영화를 통해 표현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최민식은 '특별시민'에서 헌정 사상 최초의 3선 서울시장에 도전하는 변종구 역을 맡았다. 변종구는 차기 대선을 염두에 두고 서울시장 선거 캠프에 선거 공작 전문가인 심혁수(곽도원), 청년 광고 전문가 박경(심은경)을 영입한다.

변종구에 도전하는 상대 후보 양진주 역을 라미란이 맡았다. 양진주는 선거 전문가 임민선(류혜영 분), 아들 스티브(이기홍 분)와 함께 공세를 벌인다.

'특별시민'은 '모비딕', '여기가 끝이다'를 연출한 박인제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최민식을 비롯해 곽도원, 심은경, 문소리, 라미란, 류혜영까지 세대를 아우르는 연기파 배우들이 출연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다음달 26일 개봉 예정이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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