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시민' 최민식 "선거로 '좋은 일꾼' 뽑자는 원칙 전한다"

입력 2017-03-22 12:14   수정 2017-03-22 12:26


"'특별시민'은 좋은 방향을 제안하는 영화입니다. 선거로 '좋은 지도자', '좋은 일꾼'을 뽑아야 한다는 원칙을 말합니다."

배우 최민식은 22일 서울 신사동 CGV 압구정에서 열린 '특별시민' 제작발표회에 참석, "대의 민주주의 처음이자 끝은 선거가 아니냐"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선거는 우리의 삶의 질을 높여줄수 있는 일꾼을 뽑는 것"이라며 "최근 우리는 어느때보다 절실하게 느끼고 있지 않느냐"고 반문했다.

이어 최민식은 "우리 영화의 메시지는 분명하다"며 "흔히 우리가 촌스럽다고 얘기하는 룰, 원칙 이것은 '좋은 지도자', '좋은 일꾼'을 뽑는 것인데 이 기준에는 어떠한 상황도 고려해서는 안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매의 눈을 갖고 이번이야 말로 선거를 통해 이뤄내야 할 것"이라며 "지금껏 큰 변화를 이뤘지만 아직 끝난 게 아니지 않는가. 싸움은 이제부터 시작했다. 선거를 통해 메이드(만들어야)해야겠다, 그런 영화다"고 덧붙였다.

최민식은 '특별시민'에서 헌정 사상 최초의 3선 서울시장에 도전하는 변종구 역을 맡았다. '특별시민'은 차기 대선을 염두에 두고 3선 서울시장에 도전하는 변종구를 중심으로 한 선거 이야기다. 변종구는 3선 서울시장 당선을 위해 선거 공작 전문가인 심혁수(곽도원)를 선거대책본부장, 청년 광고 전문가 박경(심은경)을 캠프에 영입한다.

변종구에 도전하는 상대 후보 양진주 역을 라미란이 맡았다. 양진주는 선거 전문가 임민선(류혜영 분), 아들 스티브(이기홍 분)와 함께 공세를 펼친다.

'특별시민'은 '모비딕', '여기가 끝이다'를 연출한 박인제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최민식을 비롯해 곽도원, 심은경, 문소리, 라미란, 류혜영까지 세대를 아우르는 연기파 배우들이 출연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다음달 26일 개봉 예정이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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