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최진혁이 '살인의 추억' 송강호에게서 영감을 받았다고 털어놨다.
22일 오후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열린 OCN 새 주말드라마 '터널' 제작발표회를 통해서다. 이 자리에는 신용휘 감독과 배우 최진혁, 윤현민, 이유영이 참석했다.
이날 최진혁은 자신이 연기하는 형사 캐릭터에 대해 "처음엔 정말 촌스럽게 준비를 했다"며 "대본을 보고 영화 '살인의 추억'이 많이 떠올랐다. 송강호 선배님이 입으셨던 가죽자켓에서 모티브를 얻었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어렸을 때는 골덴바지를 많이 입었기 때문에 그 바지를 구해서 입었다. 80년대 당시 실제로 입었던 옷들을 생각해서 코디했다"고 준비 과정을 밝혔다.
'터널'은 1980년대 여성 연쇄 살인 사건의 범인을 찾던 형사가 2016년으로 시간 이동해 과거와 현재의 연결고리를 발견하며 다시 사건을 파헤쳐나가는 수사물로 최진혁, 윤현민, 이유영 등이 출연한다.
오는 25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토, 일 밤 10시에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한예진 한경닷컴 기자 geni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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