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성모병원, "방사선 색전술, 간암 치료에 효과"

입력 2017-03-22 15:22  



가톨릭대학교 대전성모병원 간암 협진팀(소화기내과 송명준·인터벤션클리닉 김지창 교수)은 방사선 색전술의 간암 치료 효과를 확인했다고 22일 발표했다.

지난해 중부권 최초로 방사선 색전술을 시행한 대전성모병원 간암 협진팀은 시술 후 간암 1·2기 환자 6명 중 5명에서 완전반응(치료 부위의 완치)을 확인했다.

3기 환자 중에서는 3명 중 1명이 치유됐다.

다발성의 16㎝ 악성 종양이 있던 65세의 이 환자는 시술 후 1년이 지난 현재 종양 부위 흉터만 남았다는 게 대전성모병원의 설명이다.

일반적으로 2기 평균 생존율이 12∼18개월, 3기 이상을 의미하는 진행성 간암 생존율은 6개월이라는 점을 고려할 때 이런 결과는 큰 의미가 있는 것이라고 병원 측은 평가했다.

방사선 색전술은 '이트륨(Yttrium)-90'을 탑재한 원 모양의 미립자(마이크로스피어)를 혈관조영술을 통해 간동맥 내로 주입하는 치료법이다.

'이트륨-90'은 베타선을 방출하는 방사성 동위원소다.

정상 간 조직과 동맥혈류 공급 차이가 있는 종양 조직에 이트륨이 선택적으로 쌓여 베타선으로 종양을 직접 괴사하는 원리라고 병원 측은 설명했다.

대전성모병원 간암 협진팀 송명준 교수는 "방사선 색전술은 현재 미국이나 유럽에서 간세포 암 신치료 기술로 사용된다"며 "앞으로 국내에서도 간암 환자 생존율 향상을 기대할 수 있는 치료법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



기업의 환율관리 필수 아이템! 실시간 환율/금융서비스 한경Money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