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0.08포인트(0.46%) 하락한 2168.30에 마감했다. 간밤 미국 증시는 세금개편안 등 시장이 기대했던 친성장정책 시행이 지연될 것이라는 우려에 하락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도 하락 출발한 후 2160선을 중심으로 부진한 흐름을 이어갔다. 장중 저점은 2158.96, 고점은 2170.0이었다.
외국인과 기관이 나란히 팔자를 외치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각각 1019억원, 1277억원 순매도했다. 금융투자 투신 사모펀드의 매도세가 강했다. 반면 개인은 1838억원 순매수했다.
프로그램으로는 차익 비차익 모두 순매도로 전체 1294억원 매도 우위였다.
섬유의복 전기전자 전기가스 통신업 등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했다. 철강금속 운수창고가 2~3% 하락했고 화학 비금속광물 기계 의료정밀 금융업 등도 1% 넘게 빠졌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가 소폭 하락했고 네이버 신한지주 KB금융 LG화학은 1~2% 떨어졌다. 포스코는 외국계 창구를 중심으로 매도세가 유입되며 4% 넘게 급락했다.
반면 SK하이닉스 한국전력은 2% 넘게 올랐다. 통신사의 강세도 돋보였다. 실적 기대감에 SK텔레콤은 장중 26만5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LG유플러스도 4% 넘게 뛰어올랐다. LG전자도 실적 기대감에 3% 강세를 나타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16포인트(0.35%) 내린 607.57에 장을 마쳤다.
외국인 기관이 각각 217억원 387억원 순매도했다. 개인은 519억원 매수 우위였다.
셀트리온 GS홈쇼핑이 소폭 하락했고 메디톡스 휴젤은 1% 약세였다. SK머티리얼즈는 6% 넘게 급락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 대비 원화는 약세(원·달러 환율 상승)였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3.0원 오른 1123.3원에 마감했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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