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상재 기자 ] 현대모비스는 국내 최초로 통합차체제어기(IBU)를 개발했다고 22일 밝혔다.
IBU는 차체제어모듈(BCM)과 스마트키, 타이어공기압경보시스템(TPMS), 주차 보조시스템(PAS)을 하나로 통합한 것이다. 2013년부터 개발 과정을 거친 IBU는 이달 말부터 본격적인 양산에 들어간다.
특히 IBU는 각 시스템간 충돌 방지 등 관련 기술이 필요해 전자장비업체 콘티넨탈과 현대모비스만 양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현대모비스는 전자제어장치(ECU) 무게와 크기를 줄이고 원가 절감까지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I또 부품 개수를 줄임으로서 차량 설계시 여유 공간을 확보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
동시에 현대모비스는 오토사(AutoSar) 기반 IBU를 추가로 개발해 상반기 내 양산에 돌입할 계획이다. 양산에 성공할 경우 다양한 차량에 수월하게 적용 가능하다.
조서구 현대모비스 첨단운전자보조(DAS)부품 개발센터장·이사는 "차량 전장화가 급속도로 진행되면서 통합 ECU 개발은 부품 업계의 주요 과제로 떠올랐다"며 "이번 IBU 양산을 계기로 DAS 전반에 걸친 통합 EBU 개발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작년 말 전장부품 연구개발 프로세스(MEDP)에 대해 기능안전성 국제표준인 'ISO 26262' 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
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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