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테크노파크, 경북글로벌게임센터 등 4차산업혁명 현장 방문
기술보증기금(이사장 김규옥)과 한국정보화진흥원(원장 서병조,‘NIA‘)은 22일 NIA 대구본원에서 ‘공공데이터 산업 생태계 조성 및 창업성장 공동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제4차 산업혁명, 지능정보사회를 대비해 공공데이터 활용우수 기술기업을 발굴하고 지원하기 위한 유기적 협조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NIA는 공공데이터 활용기업(KOD 500)과 창업경진대회 수상자 등 데이터 활용 우수기술기업을 추천하고, 기보는 추천기업에 대해 사업화 자금과 컨설팅을 지원할 예정이다.
기보는 공공연구소 등이 팔고 싶어 하는 기술(공급기술) 25만여 건과 중소기업들이 사고 싶어하는 기술(수요기술) 1000여 건 등의 공공데이터를 제공함으로써 (예비)창업자들이 자유롭게 기술을 활용할 수 있도록 노력해 왔다. 기보의 기술목록 데이터 개방으로 800여건의 기술이전이 성사됐다. 2016년도에는 국가 우수기술 23건이 기술창업으로 이어졌다. 이와 함께 공공데이터 활용 58개 기업에게 199억원의 보증을 지원해 금전적 애로사항을 해결해왔다.
NIA는 공공데이터활용지원센터를 설치하고, 공공데이터포털(DATA.GO.KR)을 개설·운영해 고품질·고수요의 데이터를 개방하고 있다. 오픈스퀘어-D(서울 용산) 운영, 범정부 공공데이터활용창업경진대회 주관 등 공공데이터 활용 확산을 주도하고 있다.
기보 관계자는 “기보와 NIA가 손을 잡아 공공데이터 활용 기업을 육성?지원함으로써 제4차 산업혁명과 지능정보사회를 선도적으로 대비하겠다”며 “데이터 기반 첨단 기술기업에 맞춤형 기술금융을 제공하여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업무협약 이후 기보 김규옥 이사장은 다가오는 4차산업혁명 시대에 맞는 정책을 구상하기 위해 대구경북지역의 교육과 산업 현장을 방문했다. 김 이사장은 먼저 영남대학교를 방문해 서길수 총장과 최영조 경산시장을 만나 대학교와 경산시 소재 창업기업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4차산업혁명의 선도적 역할을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이어 경북테크노파크와 경북글로벌게임센터를 방문해 4차산업혁명시대를 주도하고 있는 기업들을 견학했다.
기보는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향후 인공지능, 가상현실 등 4차산업혁명 관련 산업에 맞춤화된 보증지원체계를 구축해 일자리 창출에 앞장설 계획이다.
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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