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상용 기자 ]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 관계자는 22일 기자들과 만나 “박근혜 전 대통령 조사와 관계없이 SK 롯데 등 대기업 수사는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일문일답 내용을 간추렸다.
▷박 전 대통령 조사에 만족하나.
“만족, 불만족은 평가의 문제로 답변하기 어렵다. 조사는 원만하게 잘 진행됐다.”
▷준비한 질문 중에 시간이 부족해 하지 못한 게 있나.
“없는 것 같다. (준비하지 않았는데) 추가로 질문한 내용도 있으나 시간 관계상 질문을 못 한 것은 없다.”
▷한웅재 형사8부 부장검사가 8시간20분, 이원석 특수1부 부장검사가 3시간 조사하는 등 시간이 차이 난 이유는.
“특별한 이유는 없다. 조사 준비는 두 부장검사가 분담했다.”
▷신병처리(구속 또는 불구속)를 언제 어떻게 결정하나.
“일단은 조사 내용을 면밀히 검토하겠다. 법과 원칙에 맞게 판단하겠다.”
▷검찰이 헌법재판소 결정과 다른 결론을 내릴 수 있는가.
“헌재가 인정한 사실은 대부분 검찰이 공소를 제기한 부분이다.”
▷박 전 대통령 측 손범규 변호사가 검찰에 경의를 나타냈는데.
“그분(손 변호사)의 개인적인 발언인 것 같다. (발언의) 취지가 이해가 안 돼 뭐라 말씀드리기 어렵다.”
▷SK·롯데 등 대기업과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 수사는 하고 있나.
“기업 수사는 계속하고 있다. 우 전 수석 수사도 진행 중이다.”
▷박 전 대통령 조사를 마무리한 뒤 티타임은 안 가졌나.
“티타임은 없었다. 너무 늦어져서 그럴 여유가 없었다.”
박상용 기자 yourpenci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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