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저축은행 매각도 '순항'
[ 이지훈/김태호 기자 ] KB증권이 추진 중인 현대자산운용과 현대저축은행 매각이 순항하고 있다. 현대자산운용 예비입찰에 미래에셋자산운용, 키움증권 등이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했고, 현대저축은행 인수전에도 아프로서비스그룹 등 복수의 투자자가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현대자산운용 매각주관사인 삼정KPMG가 이날 실시한 예비입찰에 미래에셋자산운용, 키움증권, 아프로서비스그룹, 외국계 사모펀드(PEF) 등 10여곳의 인수 후보가 LOI를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매각 측은 이번주 내로 적격인수후보(쇼트리스트)를 선정하고 이들을 상대로 실사 기회를 부여할 방침이다. 4월 중순 본입찰을 거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현대자산운용은 운용자산(AUM)이 약 7조6000억원에 이르는 중형 자산운용사다. 매각 가격은 수백억원대로 전망된다.
같은 날 진행된 현대저축은행 예비입찰에도 복수의 인수후보가 참여했다. 현대자산운용 인수전에 뛰어든 아프로서비스그룹은 현대저축은행 인수전에도 참여했다. 현대저축은행 매각은 EY한영회계법인이 주관하고 있다. 이날 예비입찰을 마감한 현대자산운용과는 달리 추가 인수후보가 나오면 LOI를 더 접수할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매각가격을 약 2000억원 수준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지훈/김태호 기자 iz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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