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사건을 모티브로 한 영화 '게이트'가 캐스팅을 확정했다.
'내사랑 싸가지', '치외법권'의 신재호 감독의 신작 '게이트'에는 임창정, 정려원, 이경영, 정상훈이 합류한다.
최근 대한민국을 뒤흔든 최순실 사건을 모티브로 한 이번 영화는 사회적인 풍자와 함께 코미디 섞인 소시민의 인간적인 삶의 단면을 유쾌하게 풀어낸 케이퍼 무비다.
임창정은 자타공인 최고의 엘리트로 촉망 받던 검사였지만 의문의 사고로 기억을 잃은 ‘정진’역을 연기한다.
계약직 생활을 전전하며 어렵게 얻은 직장도 잃고 청년실업자가 된 ‘소은’역에 정려원, 도둑질로 생계를 이어나가는 소은의 아빠 ‘장춘’역에 이경영, 소은 집안의 빚을 볼모로 성매매, 사채대부업, 알선 등의 온갖 나쁜 짓을 일삼으며 비선실세의 수하에 기생하여 소시민을 괴롭히는 ‘민욱’역에 정상훈이 분한다.
무소불위의 권력을 가진 강남아줌마 ‘애리’역의 정경순, 뼈 속까지 도둑인 ‘철수’역의 이문식, ‘옥자’역의 선우은숙이 갈등의 중심에서 열연한다.
'게이트'는 4월 말 서울근교에서의 첫 촬영에 돌입, 추석경 개봉 예정이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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