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렉소, 인공관절 수술로봇 신제품 식약처 허가 받아

입력 2017-03-23 11:17   수정 2017-03-23 11:26


한국야쿠르트 계열사인 수술로봇 전문기업 큐렉소(대표 이재준·사진)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인공관절 수술로봇 신제품의 판매 허가를 받았다고 23일 발표했다.

이번에 허가를 받은 티솔루션원은 무릎과 엉덩이에 인공관절을 이식할 때 환자의 환부를 정확히 계산해 자동으로 깎아내는 수술로봇이다. 기존 제품보다 안정성과 정확도를 강화했다. 편의성을 높여 의사가 수술할 때 피로감도 줄였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큐렉소는 이번 허가와 동시에 부산센텀병원과 티솔루션원 첫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경기, 인천, 충청, 부산, 경남 등의 병원들과도 판매 협의를 하고 있다. 2002년 인공관절 수술로봇이 국내 도입된 이후 수술건수는 매년 20%씩 늘었다. 지금까지 전국 13개 병원에서 2만건 이상의 수술이 진행됐다.

이재준 큐렉소 대표는 “수술로봇 시장에서 정형외과 분야의 비중은 5.4%로 아직 시장을 주도하는 업체가 없다”며 “틈새시장 공략을 통해 정형외과 수술로봇 선도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김근희 기자 tkfcka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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