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 이원복 원장)은 국제전기기술위원회와 국제표준화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 원장은 23일 KTL 서울지역본부를 방문한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 사무국 가브리엘라 에를리히 (Gabriela Ehrlich) 홍보국장을 만나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기 위한 표준화 작업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이 자리에서 IEC 측은 KTL의 국제표준화 활동에 대한 감사를 표했다.
IEC는 전기, 전자, 통신, 원자력 등의 분야에서 각국의 규격·표준의 조정을 행하는 국제기관으로 본부는 스위스 제네바에 있다.
이원복 원장은 “지난 수십 년 동안 IEC와 함께 국제표준의 제·개정 협력 및 시험평가 결과의 상호인정을 위해 IEC 회원기관과 국제협력 네트워크를 지속 확장해 나아가고 있다”며 “정부, 산업계 및 IEC와 표준협력체계를 구축해 4차 산업분야의 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KTL은 지난 2013년부터 국제공인시험성적서(IECEE CB)를 국내 최다인 3900여건 발행하고, 신제품 국제표준 25건을 제·개정했다. 5명의 표준전문가가 IEC 기술위원회 및 적합성평가시스템 8개 분과에서 부의장과 분과장 등의 리더 역할을 수행하며 국제표준화를 통한 국가산업 발전과 기업 수출 지원에 기여하고 있다. 진주=김해연 기자 hay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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