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에 또 혈세] 수주잔량은 세계 1위지만 인도 지연·발주 격감 '고통'

입력 2017-03-23 19:15  

대우조선 현황은...


[ 안대규 기자 ] 대우조선해양 임직원은 현재 1만400명 수준이다. 협력업체 종사자 2만4000여명을 포함한 전체 고용인력은 3만4000여명에 달한다.

수주 잔량이 308억달러(108척)로 세계 1위이며 해양플랜트와 LNG선 분야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세계에서 운영 중인 LNG선 400여척 가운데 25%인 100여척을 건조했다.

수주 잔량은 많지만 1조원대 프로젝트인 앙골라 소난골 드릴십을 비롯해 발주처에서 찾아가지 않는 인도 지연 사업이 많고 신규 수주가 저조해 재무구조는 취약하다. 지난해 매출 12조7374억원, 영업손실 1조6089억원, 당기순손실 2조7106억원으로 4년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부채비율은 2732%다. 지난해 수주 실적은 연초 목표의 13% 수준인 15억4000만달러에 불과했다. 올 들어 3월까지 수주 실적은 5억2000만달러(4척)다.

안대규 기자 powerzani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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