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에 연결된 잭킹바지선 분리, 3~5일 후 목포 신항 진입 예정

입력 2017-03-25 18:08  



세월호와 연결돼 있던 2척의 잭킹바지선이 1~2시간 후 분리된다.

해양수산부는 25일 오후 2시30분께 잭킹바지선 유압잭에 연결돼 있던 66개의 와이어 분리 작업을 마쳤다고 밝혔다.

세월호는 잭킹바지선과 결합된 채 반잠수식 선박 위에 올려져 있었다. 바지선이 분리되면 반잠수선 위에는 세월호만 남게 된다.

이후 반잠수선이 해수면 9m 위로 부상하면 세월호 전체 선체가 바닷물 밖으로 나온다. 세월호는 3~5일간의 해수 배출 및 방재 작업을 거치고 나서 목포 신항으로 들어간다.

한편 '잭킹'(Jacking)이라는 이름이 들어간 것은 바지선에 여러 개의 '스트랜드 잭'(Strand Jack)이 장착돼 있기 때문이다.

스트랜드 잭은 펌프로 유압을 발생시켜 그 힘으로 1회에 30㎝씩 반복해 와이어를 조금씩 당기는 장비다. 잭 1기당 350t을 끌어올릴 수 있다. 바지선 1척당 33개가 설치돼 있으니 2척의 인양력은 2만3천100t에 달한다.

한경닷컴 스포츠연예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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