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청년 자산형성 지원, 경기도 '일하는 청년통장' 대상자 5000명 지원

입력 2017-03-26 10:28  

경기도가 근로청년의 자산형성을 위해 추진하는 ‘일하는 청년통장’ 대상자 5000명을 모집한다. 이는 지난해 5.4대 1의 경쟁률을 보이는 등 관심이 높았기 때문이다.

도는 27일 2017년 경기도 일하는 청년통장 참가자 모집공고를 내고 오는 4월10일부터 21일까지 신청을 받는다고 26일 발표했다.

지원대상은 도내 거주 만 18세부터 만 34세까지로 1인 소득 인정액이 중위소득 100%이하인 월 165만원의 일하는 청년이다.

신청방법은 경기도일자리재단(www.gjf.or.kr)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가능여부 확인 후 인터넷으로 접수하며 우편접수는 안 된다. 관련 공고문은 경기도(www.gg.go.kr)와 경기복지재단(www.ggwf.or.kr), 경기도일자리재단(www.gjf.or.kr)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종 선정자는 오는 6월2일 도와 경기복지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된다.

일하는 청년통장은 기존의 청년 취업지원책과 달리 청년들이 일자리를 유지할 경우 자산을 마련해 미래를 계획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신개념 청년 지원정책이다.

참여자가 매월 10만원을 저축하고 3년 간 일자리를 유지하면 도 지원금, 민간기부금, 이자를 합쳐 3년 후 1000만원의 목돈을 마련할 수 있다.

지난해 처음 시행돼 시범운영 시 500명 모집에 3019명이 몰려 경쟁률이 6.6대 1을, 10월 1000명 추가모집 시 5377명이 몰려 5.4대 1의 경쟁률을 각각 기록했다.

일하는 청년통장 중도해지 사례는 낮아 청년들에 도움이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가 지난 2월 말 기준 지원자 1500명에 대한 일하는 청년통장 운영 현황을 분석한 결과, 통장유지 비율은 99.1%로 중도해지율은 1%도 채 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도는 사업에 대한 관심과 성과를 반영해 올해 117억원을 투입하고 상반기 중 5000명, 하반기 중 4000명 등 총 9000명을 지원할 계획이다. 수원=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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