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창민 기자 ] 기업인들이 대선후보들과 잇따라 간담회를 연다. 대선후보들로부터 직접 경제 관련 공약에 대한 설명을 듣고 반(反)시장 및 반(反)기업 정책에 대한 개선을 요구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이달 말부터 다음달 중순까지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국민의당, 바른정당, 정의당 등 5개 정당의 대선후보를 개별 초청해 간담회를 열기로 했다. 이미 대선후보가 정해진 정의당의 심상정 후보가 28일 첫 테이프를 끊는다. 이후 각 당의 경선이 끝나는 대로 후보 초청 일정을 잡아 간담회를 열기로 했다.
대선후보들은 간담회를 통해 자신의 기업 관련 정책을 구체적으로 설명할 예정이다. 특히 대선후보들마다 상법 개정안을 비롯해 재벌개혁을 외치고 있는 상황이어서, 이에 대한 치열한 토론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각 당 대선후보들 입장에선 간담회를 통해 대선 공약에 대한 기업들의 우려를 불식하는 계기로 삼으려 할 것”이라며 “기업인들 관점에선 대선후보의 공약을 직접 듣고 평가한 뒤 건의까지 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간담회엔 삼성 현대자동차 SK LG 등 주요 대기업을 포함한 대한상의 회원사 최고경영자(CEO) 300여명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재계에선 대한상의가 이번 대선을 앞두고 경제계를 대표해 적극적으로 정치권과 소통에 나서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장창민 기자 cmj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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