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상승폭 줄어…상승세는 유지"-유진

입력 2017-03-27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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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은지 기자 ]
유진증권은 27일 이번 주 코스피의 상승폭이 다소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오름세는 이어가리란 분석이다.

지난 주 코스피는 2173포인트를 돌파하는 등 상승세를 이었다. 주 후반에는 미국 트럼프케어 표결이 연기되고, 코스피 단기 급등에 대한 부담으로 상승폭이 축소됐다. 이번 주는 정 반대의 흐름을 보일 것이란 예상이다.

서보익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주 초반에는 코스피가 약세를 보일 수 있다고 추측했다. 미국 트럼프 정부의 재정정책 우려가 불거질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그는 "지난 주말 트럼프케어 법안 철회에 따라 트럼프 재정정책의 국회 입법과정에서 난항을 겪을 것으로 우려돼 주 초반에는 코스피의 약세가 예상된다"면서도 "트럼프케어 법안 철회에도 미국 증시의 조정 폭은 크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트럼프 조세정책으로 주식시장의 관심이 빠르게 전환되고, 코스피는 1분기 실적시즌에 진입해 상승 추세는 훼손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7일 국내 증시는 '공매도 과열종목 지정제 시행'이 예정돼 있다. 29일에는 영국 리스본 조약 50조가 발동되고, 삼성전자 갤럭시S8 언팩 행사도 열린다. 31일에는 미국 2월 개인소비지출 및 PCE 물가, 내달 1일에는 한국 3월 수출입 지표가 발표된다.

서 연구원은 "미국 경제 기초체력(펀더멘털)의 회복과 한국 수출경기 확대, 그리고 우호적인 코스피 이익전망을 재차 확인하며 국내 증시가 견조한 흐름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은지 한경닷컴 기자 eunin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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