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영연 기자 ] 롯데그룹이 창립 50년을 기념해 오는 30일부터 한 달간 ‘롯데 그랜드페스타’를 연다.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하이마트 등 14개 유통계열사가 모두 참여한다. 롯데그룹 유통계열사가 동시에 세일과 이벤트를 벌이는 것은 그룹 창립 이래 처음이다.
롯데월드타워 개장을 기념해 타원의 층수(123층)에 맞춰 모두 1만2300명에게 경품을 주는 행사를 연다. 1등(5명)에게는 롯데월드타워에 들어서는 6성급 호텔 ‘시그니엘서울’의 로얄스위트룸 1박 숙박권(2000만원)과 전망대, 아쿠아리움을 포함해 롯데월드몰 각종 시설을 입장할 수 있는 월드타워 패키지(30만원 상당), 쇼핑지원금 2000만원을 롯데상품권으로 준다. 2등(10명), 3등(20명)에게는 숙박패키지와 쇼핑지원금 각 1000만원, 300만원을 지급한다. 4등(65명)은 월드타워패키지, 5등(1만2200명)은 엘포인트 3만점을 받는다. 응모기간은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16일까지다.
1~4등 경품은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등 오프라인 매장에서, 5등은 롯데닷컴, 롯데아이몰 등 온라인몰과 각 사 홈페이지에서 응모하면 된다.
할인행사도 한다. 롯데백화점은 다음달 16일까지 750개 브랜드가 참여하는 세일행사를 한다. 남성패션, 여성패션, 리빙 등 상품을 최대 30% 할인해 판매한다. 롯데마트는 30일부터 다음달 26일까지 소고기, 돼지고기, 갈치 등 농수축산물을 50% 할인된 가격에 제공한다. 가공식품, 생활용품 등을 5000원, 500원에 판매하는 균일가 행사도 연다. 롯데슈퍼는 50대 인기상품을 할인판매하는 창립 축하 상품전을 연다. 롯데하이마트도 30일부터 다음달 24일까지 TV, 냉장고, 세탁기, 노트북 등 17개 가전상품을 할인판매하는 ‘슈퍼스타 상품전’을 한다.
롯데그룹 유통사업을 총괄하는 유통BU장인 이원준 부회장은 “그랜드페스타를 위해 준비한 행사물량이 판매가 기준 1조원에 달한다”며 “주요 계열사가 모두 참여해 쇼핑과 문화의 축제가 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영연 기자 yy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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