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중국 합작법인 베이징현대는 지난 24일부터 내달 1일까지 중국 창저우에 있는 4공장 생산을 중단한다. 운영체계 등을 보완하기 위해서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유지웅 연구원은 "중국 4공장은 연간 자동차 20만대를 생산할 수 있다"며 "일주일 가동분은 3000~4000여대 수준이기 때문에 손익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하다"고 말했다.
유 연구원은 "사드(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배치 등 불확실한 요인을 대비하기 위한 전략적 재고 소진으로 해석된다"며 "업황 부진 등의 영향으로 해석하기엔 무리가 있다"고 덧붙였다.
현대차는 중국과의 사드 배치 갈등도 큰 영향을 받지 않는다는 것이 유 연구원의 판단이다.
그는 "완성차 업체는 중국 비중이 상대적으로 낮다"며 "이달부터는 내수시장과 해외 판매 호조가 기대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중국 이슈에 따른 주가조정은 저점 매수 전략으로 접근해야 한다"며 "다만 현대모비스 등 중국 비중이 큰 부품업체는 이익 불확실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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