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광약품은 TVM캐피탈이 운용하는 펀드 'TVM 라이프 사이언스 벤처스 VII'을 이용해 미 제약사 콜루시드에 간접 투자했다. 100만달러를 투자해 410만달러의 투자이익이 발생해, 투자원금 대비 400%의 수익을 얻었다는 설명이다.
이번 수익은 콜루시드가 올 1월 글로벌 제약사인 일라이릴리에 9억6000만달러에 매각되면서 발생했다.
콜루시드는 편두통 치료신약인 라스미디탄을 개발하고 있다. 최근 임상3상 시험을 성공적으로 마쳤으며 내년에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부광약품은 'TVM 라이프 사이언스 벤처스 VII' 펀드에 참여해, 현재까지 약 710만달러를 미국과 유럽의 12개 신약개발 유망기업에 투자하고 있다.
부광약품 관계자는 "부광약품은 현재 신약개발에 집중하고 있으며, 그 일환으로 글로벌 펀드에 출자자로 참여하는 전략을 통해 실력 있는 해외 바이오 벤처를 초기에 발굴하고자 한다"며 "향후에도 지속적인 해외 사업의 확대를 모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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