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탈, 와이바이오로직스와 항암제 신약 공동개발

[ 한민수 기자 ] 크리스탈지노믹스는 바이오 벤처 와이바이오로직스와 면역항암항체치료제와 분자표적항암제에 대한 공동 연구개발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공동 연구개발은 와이바이오로직스의 면역항암제와 크리스탈의 분자표적항암제 병용 치료를 통한 암 환자들의 생명연장이 목표다.

크리스탈 관계자는 "최근 몇 년간 면역항암치료제들이 암 치료에서 기존 항암제들의 부작용과 표적항암제의 내성 발생 등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기대감에 크게 각광을 받아왔다"며 "그러나 몇몇 암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암 치료에서 면역항암치료제 단독치료의 효과와 적용이 제한적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단독치료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병용 투여에 대한 다양한 연구가 지속돼 왔다"며 "분자표적항암제와 면역항암치료제의 병용 투여가 효과를 높여 환자의 수명을 효과적으로 연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현재 크리스탈이 병용 치료연구를 검토 중인 신약후보는 후생유전체학을 기반으로 임상2상 중이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표적치료제에 의한 기폭제 효과가 면역시스템의 면역조절중재인(Immune-modulatory mediators)의 발현을 조절해, 면역항암치료제가 더 우수한 약효를 보여준다는 결과들이 동물실험을 통해 밝혀지고 있다.

이번 공동 연구개발로 크리스탈의 분자표적항암제 신약후보인 'CG200745'의 약효를 극대화시킨다는 전략이다. 간암 폐암 대장암 췌장암 위암에서 병용 치료 실험을 진행할 계획이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



기업의 환율관리 필수 아이템! 실시간 환율/금융서비스 한경Mon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