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기 연구원은 "디스플레이 산업에서 역대 최대 규모의 설비투자 상승 사이클이 전개되고 있다"며 "에스에프에이는 지난해 신규 수주 1조4000억원을 기록한 데 이어 올해는 1조6000억원을 기록해 사상 최대치를 경신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1분기부터 수주 모멘텀이 강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에스에프에이는 지난 1월 중국 ROYOLE에 652억 규모의 5.5세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증착기 1대 공급을 확정한 바 있다. 3월에는 총 5064억원 규모의 장비 수주에 성공했다.
그는 "1분기에 공시된 수주만 5716억원이고 지난해 말 수주잔고가 7400억원에 달한다"며 "현 시점에서 이미 1조3000억원 규모의 일감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수주 모멘텀이 연중 지속될 것"이라며 "수주의 양과 질이 동시에 업그레이드 되고 있는 점이 최대 투자포인트"라고 강조했다.
김 연구원은 수주 확대에 힘입어 실적도 개선될 것으로 판단했다. 올해 에스에프에이의 매출액은 전년 대비 34% 증가한 1조7665억원, 영업이익은 62% 늘어난 1952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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