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주자인 최성 고양시장은 29일 "민주당 후보 누가 당선이 돼도 어느 당보다 청렴한 개혁세력이란 평가를 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최 시장은 이날 대전 중구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민주당 충남 순회경선 연설에서 "앞으로 뽑힐 대통령은 청렴하고 겸손해야 한다"면서 "준비된 위기관리능력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최 시장은 "자유한국당과의 대연정 결코 안된다"며 "한국당은 당을 해체하고 국민앞에 사죄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세월호 참사에 눈물 흘리는 유가족의 가슴 아픈사연을 마음에 담고 촛불광장에 나온 국민들의 뜨거운 눈물과 희망을 잃지말자"면서 "대권욕 때문에 우리의 초심을 잃어선 안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진정으로 자치분권시대를 열어 충청 호남 영남 주민들이 참여자치시대를 열어가는 국민주권시대 자치혁명의 시대를 열자"고 덧붙였다.
민주당 충남 경선의 승자는 현장 대의원 투표 실시 후, 사전투표의 충청지역분과 자동응답시스템(ARS) 투표결과를 합산해 가려진다.
이번 충청 경선은 지난 27일 치러진 호남지역 경선에 이은 두 번째 '격돌'로 문재인 전 대표가 '대세론'을 이어갈지 안희정 충남지사와 이재명 성남시장이 의미있는 약진을 할지 주목된다.
일반적인 평가로는 2∼3위인 안 지사와 이 시장이 전세를 뒤집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시각이 많다.
앞서 호남 경선에서 문 전 대표가 60.2%의 압도적 지지를 받아 '대세론'을 공고히 한 바 있다.
안 지사 측이 '안방'인 충청에서 세몰이를 하며 분위기를 역전시킬지 관심이 모아진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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