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라인' 현장 보니 '완구커플' 사실 삼각관계?

입력 2017-03-29 15:07  


배급사 NEW는 29일 개봉한 영화 '원라인'의 촬영 현장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에서 5인의 사기꾼으로 분한 임시완, 진구, 박병은, 이동휘, 김선영 등 배우는 연출을 맡은 양경모 감독의 옆을 떠나지 않는 모습이다.

양 감독은 "연기를 하면서 끊임없이 토론과 논쟁을 할 수 있는 배우들을 찾았다"며 출연진에 대해 만족을 표한 바 있다.

'원라인'은 아날로그에서 디지털 세대로 넘어가는 과도기인 2005년, 은행을 대상으로 대출 사기를 저지르는 '작업대출'을 벌이는 사기단의 이야기다. 양 감독은 통상적인 범죄오락물과 같이 '한탕'을 그려내기보다 문제를 야기한 시스템의 잘못을 담아내고 싶었다고 밝힌 바 있다.

영화에서 사제지간인 '완구(임시완, 진구) 커플'의 한 축인 임시완은 순진한 얼굴의 평범한 대학생이었지만 점차 능수능란한 사기꾼 민대리로 변모해가는 모습을 보여준다. 진구는 인간적인 사기꾼'의 모습으로 관객을 찾았다. 영화에서 임시완(이민재·민대리)과 사제 관계를 형성하는 작업 대출계의 베테랑 장 과장(장석구) 역을 맡았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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