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럼에 참석한 신환종 NH투자증권 글로벌크레딧팀장은 '해외 채권시장 현황과 투자전략'을 발표하고 "글로벌 금리의 상승이 예상되면서 고금리 회사채를 중심으로 양호한 수익률을 기대해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신 팀장은 "주요국 국제 정치경제의 변화로 인한 지정학적 변화, 주요국들의 정치적 혼란에 따른 정책적 불확실성의 완화 여부가 올해 금리 상승 속도를 좌우할 것"이라며 "매크로 회복이 느리지만 시장 친화적 구조개혁이 진행중인 신흥국들에 대한 투자가 매력적"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김필규 자본시장연구원 동향분석실장은 '채권시장을 통한 중소기업의 자금조달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김 실장은 "차입금중 회사채 비중을 보면 대기업은 30.5%를 차지하고 있는데 반해 중소기업은 2.7%에 불과하다"며 "회사채시장에서 중소기업이 차지하는 비중도 2% 미만을 기록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에 그는 중소기업의 채권시장에서의 자금조달을 활성화를 위해 △고수익채권 투자 전문 헤지펀드 도입 △회사채 정보체계 개선에 따른 투자자 신뢰 제고 △메자닌채권, 보증회사채, 담보부사채, 프라이머리 부채담보부증권(CDO)시장 활성화△중견기업 신용위험 인수·배분 가능한 증권사 육성 등을 검토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패널로 나선 김광희 수석연구위원도 중소기업 채권시장의 중장기 활성화에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내 중소기업 금융의 98%는 간접금융에 의존하고 있어 자금조달의 불안정성을 가중시키는 구조적 문제점을 갖고 있다"며 "기초자산의 종류 및 기준, 풀링(pooling) 등을 정형화하는 작업, 합성 CDO(synthetic CDO)의 플랫폼 구축 등을 통해 중소기업전용 P-CDO 확대를 추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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