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TK 정서, 살인범 용서해도 배신자는 용서하지 않는다"

입력 2017-03-29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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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대선주자인 홍준표 경상남도지사는 29일 "'살인범도 용서하지만, 배신자는 용서하지 않는다'라는 것이 TK 정서"라며 유승민 의원을 향해 맹공을 퍼부었다

홍 지사는 이날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개최한 '복지공약 발표' 기자간담회에서 유 후보가 자신의 대선주자 자격을 문제 삼은 것과 관련해 "내게 시비 걸지 말고 우선 자기 지역에 가서 신뢰 회복하도록 부탁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홍 지사는 유 후보를 향해 "TK가 본거지인데도, TK가 독무대인데도 왜 TK에서 뜨지 않느냐"면서 '살인범도 용서하지만, 배신자는 용서하지 않는다'라는 것이 TK 정서라는 점을 거듭 강조한 뒤 "그래서 유승민 후보가 안 뜨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나를 걸고넘어져 본들 자기가 뜨지는 않을 것"이라며 "TK는 내가 적자다"라고 말했다.

홍 지사는 말미에 "그건 내 이야기가 아니라 서문시장 상인들 이야기"라며 자신은 '전달자'임을 강조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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