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전 대통령 영장심사 시작…구속여부 31일 새벽 나올듯

입력 2017-03-30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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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오전 10시 30분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구속여부를 결정할 영장실질심사가 조금 전 시작됐다.

박 전 대통령의 영장실질심사는 강부영 영장전담판사의 심리로 서울중앙지법 서관 321호 법정에서 열린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혐의를 조사했던 서울중앙지검 한웅재 형사8부장과 이원석 특수1부장을 동시에 투입할 예정이다.

박 전 대통령에게 모두 13개 혐의가 적용된 만큼 검찰 측과의 공방이 길어져 심사도 장시간에 걸쳐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구속 영장 발부 여부는 31일 새벽에 나올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한편 박 전 대통령이 이날 오전 법원에 도착하자 취재진이 '뇌물 혐의를 인정하느냐' 등의 질문을 던졌으나 그는 아무 말을 하지 않았다. 자신의 구속 여부를 결정할 심문을 앞두고 심리적인 부담을 느꼈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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