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오전 10시4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85포인트(0.09%) 내린 2165.13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2170.18로 상승 출발했지만 이내 하락으로 방향을 틀었다. 장중 2161.19까지 미끄러졌다.
간밤 미국 증시도 뚜렷한 방향을 나타내지 못하고 혼조세로 장을 마쳤다. 유가가 2.4% 오른 덕분에 에너지주는 강세를 나타냈다. 국채금리 하락 여파에 금융주는 약세를 보였다.
전문가들은 국내 증시 상승세에 기대를 걸고 있다.
이준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의 영업이익 추정치가 개선세를 보여 투자심리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며 "다음주 삼성전자가 호실적을 발표한다면 다른 기업들의 실적 모멘텀(상승동력)도 강화될 수 있다"이라고 추측했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동반 사자세를 나타내고 있다. 개인이 359억원, 외국인은 280억원 순매수 중이다. 기관은 832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며 나흘 연속 사자세다. 프로그램매매의 경우 차익, 비차익 거래를 합해 총 384억원이 순매수 되고 있다.
업종별로는 의약품 건설업 운수창고 증권 유통업 기계 은행 금융업 보험 등이 내리는 중이다. 운송장비 제조업 등은 소폭 상승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떨어지고 있다. SK하이닉스 LG화학 포스코 KB금융 삼성생명 SK 삼성물산 신한지주가 내림세다. 삼성전자 현대차 한국전력 네이버는 오르고 있다.
갤럭시S8을 공개한 삼성전자가 1.2% 오르는 중이다. 중국기업 웨이포트가 자진 상장폐지 결정 이후 이틀 연속 강세다. 9%대 급등하고 있다.
코스닥지수도 하락 전환했다. 0.16포인트(0.03%) 하락한 613.47을 기록 중이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108억원, 40억원 순매수 중이며, 외국인은 135억원 매도 우위다.
업종별로는 금속 종이목재 운송장비부품 인터넷 방송서비스 화학 반도체 등이 떨어지고 있다. 소프트웨어 비금속 제약 유통 컴퓨터서비스 등은 오르고 있다.
미래컴퍼니는 중국 업체와 대규모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4% 강세다. 한일진공은 대규모 계약 해지 소식에 7% 급락 중이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25원 내린 1113.95원을 기록 중이다.
김은지 한경닷컴 기자 eunin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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