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는 시화산단이 20년 이상 노후 산단을 대상으로 하는 정부의 산업단지 재생사업에 선정돼 업종 전환, 기반시설 정비, 지원시설 확충 등을 지원 받게 됐다고 30일 발표했다.
시화산단 재생사업에는 국비 187억원에 지방비를 매칭해 총 384억원을 투입된다. 이 예산은 시화산단 입주기업들의 숙원사업이었던 주차장 확보와 도로 등 기반시설을 확충에 쓰인다.
도는 이번에 선정된 시화국가산단을 비롯해 2014년 선정된 반월국가산단과 2015년 선정된 성남일반산단 등 기존 노후산단 재생사업의 추진에 집중할 계획이다.
이들 노후산단 3곳에는 2015년부터 2025년까지 약 10년간에 걸쳐 산단 내 도로 등 기반시설 확충, 토지이용 계획 개편 등을 중심으로 전체 필수기반시설 설치비의 50% 가량인 총 619억원의 국비가 투입된다.
도는 확보된 국비와 함께 지방비 619억원 등 총 1238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맞춤형 리모델링으로 도로정비, 편의시설 증설, 주차장 및 공원 확충 등을 추진한다. 이는 산단 근로자들의 도로이용 편의와 출퇴근 용이성을 높이기 위한 것이다.
도 관계자는 “현재 경기도 산업단지의 30% 이상이 노후산단에 해당되고 갈수록 늘어나는 추세”라며 “현재 국가공모사업이 2016년 만료됐는데 지방비로만 추진하기에 어려움이 있어 중앙부처 및 국회의원 건의를 통해 국가사업으로 계속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수원=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
기업의 환율관리 필수 아이템! 실시간 환율/금융서비스 한경Money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