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이치모터스가 잇따른 신차 출시 효과로 실적 개선을 점치고 있다.
BMW 공식 판매사 도이치모터스(대표 권오수)는 ‘2세대 뉴 미니(MINI) 컨트리맨’이 정식으로 출시된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9일부터 사전 예약을 접수하고 있는 이 모델은 오는 31일부터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서울모터쇼’를 통해 공개된다.
미니 컨트리맨은 프리미엄 소형차 브랜드 ‘미니’의 SUV(sport utility vehicle, 스포츠형 다목적 차량) 모델이다. 2011년 출시 후 전 세계에서 54만 대 이상 판매됐다. 2세대 모델이 약 6년 만에 출시됨에 따라 수입차 시장에서는 이미 큰 관심을 받고 있다.
도이치모터스는 미니 시리즈 판매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 중이다. 회사는 지난 2월 BMW 뉴5 시리즈에 이은 미니 컨트리맨의 새로운 모델 출시로 직접적인 수혜를 입을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 중 1017억원(매출비중 16%)을 미니사업부에서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권오수 도이치모터스 대표는 “미니 컨트리맨은 국내 SUV 시장의 가파른 상승세에 따라 인기가 계속 이어질 것”이라며 “올해는 주력 사업인 신차 판매 부문에 호재가 많아 수익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도이치모터스는 본 사업 외에도 A/S센터 확충에 따른 수익성 확대, 할부금융 자회사 도이치파이낸셜의 턴어라운드 기대, 중고차 매매플랫폼 도이치오토월드의 건립 추진 등을 통해 종합 자동차 서비스 기업으로 탈바꿈할 계획이다.
정현영 한경닷컴 기자 jh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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