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이재명 성남시장은 30일 "(문재인의) '우물 안 대세론'으로는 결코 승리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적폐세력의 총단결을 이기는 방법은 야권연합정부를 만드는 일이다"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시장은 "국정농단에 공동책임을 져야할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이 스스로를 보수세력이라 칭하며 박근혜 전 대통령과 차별성을 강조하고 있다“면서 ”참으로 염치없는 일"이라고 비난했다.
이어 "적폐세력의 총단결을 이기는 길은 야권연합정부를 만드는 일"이라면서 "민주당 경선에서 후보를 선택하는 가장 중요한 기준은 누가 과연 야권연합정부를 만들 수 있는가에 달려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문재인의 분열의 리더십이나 안희정의 친재벌 기득권 대연정으로는 더 큰 민주당도 야권연합정부도 만들 수 없다"면서 "'우물안 대세론'으로는 결코 승리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 시장은 "내일부터 전체 선거인단의 59.6%가 달린 경선 ARS가 시작된다"면서 "경선 승리를 위한 이재명 타임이 시작됐다. 세상을 바꾸는 진짜 교체를 반드시 만들어내겠다"고 덧붙였다.
이미나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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