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라시아, 한솔시큐어로 사명 바꾸고 제2의 도약나선다

입력 2017-03-31 14:04   수정 2017-03-31 14:12

한솔그룹 브랜드 활용 통해 경쟁력 강화 기대
“독일 G&D와의 제휴 통해 국내 IoT 솔루션 시장에서 선도적 위치 점할 것”



모바일 및 금융 보안 솔루션 전문업체인 솔라시아(대표사 박상진)는 31일 정기주주총회를 통해 한솔시큐어㈜로 사명을 변경했다고 공시했다. 한솔시큐어는 사명 변경을 통해 브랜드력을 높이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솔시큐어는 국내 1위 유심(USIM) 공급업체로서 휴대전화 등 통신기기에 사용되는 유심을 비롯, 신용카드 등 금융 보안영역에 사용되는 IC칩, 모바일 결제가 가능한 핀테크 솔루션 등 다양한 분야의 IT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한솔시큐어는 지난해 12월 주식인수계약을 통해 회사의 2대 주주가 된 독일 G&D(Giesecke& Devrien Mobile Security)의 추천 이사 2명을 포함한 총 3명의 이사를 신규로 선임했다.

이 중 G&D의 추천을 통해 선임된 이사는 사내이사 1명과 사외이사 1명이다. 사내이사로 선임된 알로이스 클리너씨는 G&D의 모바일 시큐리티 마케팅 및 영업담당 부사장으로 재직 중이다. 사외이사로 선임된 리카로도 엘 코리씨는 싱가포르의 IT 금융솔루션 전문기업인 노버스기술(Novus Technologies)의 최고경영자로 재직하고 있는 IT 비즈니스 분야의 전문가이다. 이번 선임을 통해 한솔시큐어는 G&D와 사업적 파트너로서의 협력을 공고히 하는 한편 선진 경영기법을 도입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독일의 G&D는 164년 전통의 보안솔루션 전문회사로서 ‘제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인 인더스트리 4.0 및 커넥티드 카 솔루션을 보유한 글로벌 솔루션 업체다. 한솔시큐어는 지난 12월 독일 G&D와의 주식인수계약 체결시 G&D가 보유한 임베디드 SIM(이하 eSIM) 및 IoT(사물인터넷) 솔루션 등의 국내 독점공급 계약을 함께 체결하고 해당 사업분야에 대한 시장 진출에 주력하고 있다.

한솔시큐어는 G&D가 보유한 인더스트리 4.0 기술을 통해 국내 시장에서 4차 산업혁명을 도입하는 데 선도적 역할을 하는 한편, 현재 범용적으로 사용되는 USIM의 다음 단계 매체인 eSIM을 국내 시장에 독점 공급함으로써 IoT 솔루션 환경 구축을 위해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스마트카드 분야에서도 독보적인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솔시큐어 박상진 대표는 “한솔그룹의 차별적인 경영시스템과 독일 G&D 사의 글로벌 솔루션의 결합을 통해 국내 IoT 솔루션 시장에서의 주도권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김낙훈 중소기업전문기자 nh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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