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14·이재명 8·홍준표 4%
[ 은정진 기자 ] 국민의당 순회경선에서 연승하며 사실상 본선행을 굳힌 안철수 전 대표가 최근 가파른 지지율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갤럽이 3월28∼30일 전국 유권자 1010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에서 안 전 대표는 지난주보다 9%포인트 상승한 19%를 기록해 안희정 충남지사(14%)를 제치고 2위에 올랐다.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지난주와 같은 31%로 1위를 달렸다. 이재명 성남시장(8%), 홍준표 경남지사(4%),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3%),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2%), 심상정 정의당 대표(1%) 등이 그 뒤를 이었다.
각 정당이 대선후보를 확정한 경우를 가정해 5자 가상대결을 펼친 결과에서도 안 전 대표는 29%를 얻어 40%를 얻은 문 전 대표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홍 지사가 9%, 유 의원이 5%, 심 대표가 2%였다. 5자 가상대결에서 대부분 후보는 소속 정당 지지율과 비슷한 지지율을 보였지만 안 전 대표는 국민의당 지지율(16%)보다 높은 지지율을 나타냈다.(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은정진 기자 silver@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