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래퍼' 양홍원, 'Better man' 무대로 최종 우승

입력 2017-04-01 10:14  



'고등래퍼' 양홍원이 최후의 1인에 선정됐다.

지난 31일 오후 방송된 Mnet '고등래퍼' 최종회에서는 우승자를 가리기 위해 김규현, 마크, 조원우, 김선재, 이동민, 최하민, 양홍원의 파이널 라운드 무대가 펼쳐졌다.

이날 '고등래퍼' 파이널 매치는 '랩으로 쓰는 편지'라는 주제로 꾸며졌다.

첫 번째로 무대에 오른 이동민은 평범했던 자신의 이야기를 진솔하게 담은 '금의환향'을 불러 202점을 기록했다.

이어 김선재는 친구를 향한 진심어린 편지를 가사로 썼다. 씨스타 멤버 효린의 지원사격에 힘입은 김선재는 감동적인 무대를 선사해 224점을 획득했다.

김규현은 예선 당시 할아버지의 장례식을 겪고 마음 고생을 했다며, 당시의 경험을 가사에 녹였다. 김규현은 "감성팔이 한다는 이야기 듣기 싫어 파이널까지 올라와야 했다"고 했지만, 아쉽게도 189점을 받았다.

마크는 고등학생들을 위한 메시지를 담은 '두고 가'라는 곡으로 무대를 꾸며 자신의 끼를 마음껏 발산했지만 184점을 받았다.

강력한 우승 후보 최하민은 간결한 래핑과 진솔한 가사로 관중의 호응을 얻었다. 무엇보다도 피처링없이 만든 음악으로 승부수를 던져 244점을 받은 그는 단숨에 1위에 올랐다.

이어 조원우는 객석에 있는 아버지를 위한 노래를 불렀다.자랑스러운 아들이 되고 싶다는 아들의 고백에 아버지는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조원우는 243점을 받았지만, 1점 차로 최하민에게 1위 자리를 내주어야 했다.

마지막으로 역시나 강력한 우승 후보인 양홍원이 무대에 올랐다. 최근 일진설에 시달린 양홍원은 가족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담아 '베러 맨(Better man)'이라는 곡을 선보였다.

그는 무대에 올라 자신의 심경을 담은 진솔한 가사로 관중들을 열광하게 만들었고, 246점을 기록해 라이벌 최하민을 2점차로 따돌리고 '고등래퍼'의 최후의 1인에 선정됐다.

한경닷컴 스포츠연예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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