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이상민 감독 PO 1차전 승리 인터뷰 "승리요인은 외곽 수비"

입력 2017-04-01 10:56  



프로농구 서울 삼성이 이상민 감독과 재계약했다.

삼성은 30일 "이상민 감독과 기존 계약은 4월 말에 만료되지만, 플레이오프에 집중할 수 있도록 재계약을 조기 결정했다"라고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3년이며 계약금 및 연봉은 밝히지 않았다.

이상민 감독은 구단을 통해 "일단 우승을 위해 플레이오프에 전념하겠다"라며 "장기적인 관점에서 팀을 리빌딩해 전통의 명가에 걸맞은 모습을 보이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1차전을 승리로 장식한 서울 삼성 이상민 감독이 "외곽을 내주지 않은 것이 승리 요인이 됐다"고 평가했다.

이상민 감독은 "오랜만에 좋은 경기를 했다"며 "골밑과 외곽에서 조화가 잘 이뤄졌고 팀플레이도 잘 됐다"고 만족스러워했다.

이 감독은 "일단 박찬희, 커스버트 빅터에 대한 외곽은 주더라도 다른 선수의 3점을 막으면서 골밑 2점 싸움으로 가려고 했다"며 "3점슛 4개 가운데 2개가 빅터가 넣은 것이기 때문에 외곽은 잘 묶었다고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다만 전반에 서두르다가 실책이 많이 나와서 더 달아날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고 아쉬워했다.

이날 실책 개수에서는 삼성이 15개로 전자랜드(7개)의 두 배가 넘었다.

그는 "라틀리프 트랩 수비에 대해 대비를 했는데 라틀리프도 정규리그에 많이 겪어봐서 그런지 비교적 움직임이 괜찮았다"며 "상대가 1쿼터에 3-2 지역방어를 들고나와서 초반에 당황했지만 약속된 플레이로 비교적 잘 이겨낸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스포츠연예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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