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현주 회장(사진)이 지난 30일 미래에셋자산운용 주주총회에서 확정된 2016년도 배당금 16억원 전액을 기부하기로 했다.
박현주 회장은 2010년 이후 7년 연속 미래에셋자산운용 배당금 기부를 이어오고 있으며, 배당금 누적 기부액은 총 200억원에 달한다. 기부금은 미래에셋박현주재단을 통해 장학생 육성 및 사회복지 사업에 사용되고 있다.
박 회장은 미래에셋그룹 창립 다음 해인 98년 미래에셋육영재단을 만들고, 2000년 75억원의 사재를 출연해 미래에셋박현주재단을 설립했다. 올해 17주년을 맞이한 미래에셋박현주재단은 다양한 장학사업과 사회복지활동을 통해 나눔문화를 확산시키고 있다.
국내 최대 규모의 장학프로그램을 통해 4017명의 해외교환장학생이 40여개국에 파견되어 글로벌 인재로 활동하고 있으며 국내 장학생은 2522명을 지원했다. 이 외에도 경제 및 진로교육, 상하이 글로벌 문화체험 등 다양한 국내외 교육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으며 누적 참가자 수는 16만명에 달한다.
한편 미래에셋박현주재단은 결식아동 및 저소득층 청소년 지원사업, 지역아동센터 지원 등 사회복지사업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미래에셋 임직원이 참여하는 기부운동 '사랑합니다'와 정기적인 봉사활동을 통해서도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고 있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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