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확정…경선 누적 득표율 57% '본선 진출'

입력 2017-04-03 19:46   수정 2017-04-03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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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의 대선 후보를 선출하는 4차 경선에서 문재인 전 대표가 4연승 독주 끝에 당내 대선 후보로 최종 확정됐다.

문 전 대표는 3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경선에서 최종 합산 57.0%의 득표율로 대선 진출 티켓을 거머쥐었다.

문 전 대표는 호남·충청·영남의 압도적 지지를 받은 데 이어 전체 선거인단의 60%가 집중된 수도권의 표심에서도 과반을 달성하며 '문재인 대세론'을 입증했다.

문 전 대표 측은 초반 경선부터 과반을 차지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을 해왔지만, 막판 '이변'이 일어날 가능성도 있어 최종결과가 나올때까지 긴장을 늦추지 못했다.

문 전 대표는 이날 경선을 앞두고 "대선이 36일 밖에 남지 않았다"면서 "1등이 아닌 압도적 지지를 보내달라. 본선으로 달려가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안희정 충남지사와·이재명 성남시장은 전날까지 지지자들의 투표 참여를 독려하는 등 결선투표 실시 가능성에 대한 기대를 접지 않고 있었지만 높은 '재인산성' 앞에서 무릎을 꿇었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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