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해성 기자 ]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역에서 서울 강남 삼성역까지 17분에 가는 광역급행철도(GTX)가 내년 착공된다. 국토교통부는 GTX-A 노선(일산~삼성) 37.4㎞ 구간에 대한 민간투자사업 타당성 조사를 마치고 하반기 사업자를 모집한다고 4일 발표했다.
이 열차가 개통하면 킨텍스에서 서울역까지 13분대에 갈 수 있다. 무정차가 아니고 중간역 두 곳(대곡, 연신내)에 정차할 때 기준이다. 기존 철도(52분)보다 네 배 빠르다. 평균속도는 시내 일반 지하철보다 3~4배 빠른 시속 116㎞, 최고속도는 180㎞다. 국토부는 하루 평균 30만여명이 이 노선을 이용할 것으로 추정했다.
총사업비는 3조5700억여원이다. 이 가운데 대부분을 민간사업자가 부담하고 정부 재정으로 일부를 지원한다. 향후 운영수입에 대한 손실과 이익을 나누는 위험분담형 민자사업(BTO-rs)으로 추진한다. 내년 초까지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 뒤 내년 말 착공해 2023년 말 개통할 계획이다.
GTX-A는 일산에서 삼성역을 거쳐 경기 화성 동탄역으로 이어지는 76.9㎞ 노선이다. 삼성~동탄 구간(39.5㎞)은 재정사업으로 지난달 착공했다. 경기 파주 운정신도시까지 연장구간(6.4㎞)에 대해선 예비타당성 조사를 하고 있다.
이해성 기자 ih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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