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영 연구원이 추정한 엔에스쇼핑의 1분기 별도 기준 별도기준 취급고는 전년 대비 6% 증가한 3457억원이다. 영업이익은 5% 늘어난 250억원이다. 부문별 취급고 성장률은 TV 2%, 인터넷 30%, 모바일 50%다.
이 연구원은 "TV부문은 다소 밋밋한데 취급고의 25%를 차지하는 건강기능식품의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기 때문이다"며 "온라인부문은 전년의 기저와 온라인 식품수요 증가로 고성장세를 유지 중이다"고 분석했다.
영업이익률은 전년 동기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도 SO송출수수료 증가 부담이 있지만, 고마진 상품군 편성 확대로 이를 상쇄해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 전체 실적도 무난할 것으로 평가했다. 그는 올해 별도 기준 홈쇼핑 실적이 취급고 1조3971억원, 영업이익 983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6%, 7% 증가할 것으로 추측했다.
그는 "T-커머스(Commerce)와 온라인의 호조로 성장성이 유지될 것"이라며 "홈쇼핑은 무난한 실적을, 자회사도 예상 수준의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관측했다.
엔에스쇼핑은 최근 부동산개발업인 하림산업, 외식업인 엔바이콘 등의 자회사를 설립했다. 사업 초기라 적자를 피할 수 없으나, 규모는 예측 가능한 범위로 전년 수준을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이란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올해 하림산업의 적자는 120억원, 엔바이콘의 적자를 10억원으로 추정한다"며 "지난해 해림산업은 115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엔에스쇼핑은 중장기적 투자 매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회사가 서초구 양재동에 보유 중인 복합물류단지 개발이 진행되면 부동산가치 상승분과 임대수익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될 것으로 기대했다.
그는 "2020년 이후 복합물류단지 완공으로 엔에스쇼핑의 주당순이익(EPS)이 추가로 25% 이상 상승할 수 있다"며 "중장기적 관점에서 투자를 추천한다"고 조언했다.
김은지 한경닷컴 기자 eunin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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