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PC 첫 화면·검색 개편…넓은 공간 다양한 콘텐츠

입력 2017-04-06 09:05   수정 2017-04-06 09:06

뉴스 섹션에 AI '루빅스' 적용…이용자별로 다른 뉴스 노출
카카오TV·멜론 등 모바일 서비스도 등장




포털 다음이 개인용컴퓨터(PC) 서비스를 전면 개편했다. 넓어진 첫 화면을 다양한 콘텐츠로 채웠고, 검색 결과 화면도 더 풍성해졌다.

6일 카카오에 따르면 다음의 PC 첫 화면은 가로 폭이 990픽셀로 넓어졌다. PC 첫 화면내 검색창과 텍스트의 크기도 커졌다.

다음 PC 첫 화면 뉴스 섹션에는 카카오의 개인 맞춤형 콘텐츠 추천 인공지능(AI)인 '루빅스(RUBICS)'를 확대 적용했다. 루빅스는 이용자 개개인의 콘텐츠 소비 패턴을 지속적으로 기계 학습해 개인별 관심사에 최적화된 콘텐츠를 자동 추천한다.

이로써 다음 PC 첫 화면에 노출되는 뉴스는 성별·연령대, 평소 즐겨보는 뉴스 유형 등에 따라 이용자별로 각각 다르게 노출된다. 카카오는 뉴스 영역 뿐 아니라 다음 채널, 카카오톡 채널탭 등 다양한 영역으로 루빅스 적용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뉴스 섹션과 함께 첫 화면 상단에는 연예 스포츠 영화 자동차 부동산 섹션을 배치했다. 각 섹션 별로 전문화된 콘텐츠와 유용한 정보를 제공한다.

모바일에서 제공하던 다양한 콘텐츠 서비스도 다음 PC 첫 화면에 등장했다. 화면 중단에는 동영상 플랫폼 '카카오TV'와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 '멜론' 섹션을 각각 신설했다.

하단에는 다음 앱에서 제공하던 주제별 구독 콘텐츠를 배치했다. 다음 앱(응용프로그램)은 카카오가 보유한 플랫폼에서 생산되는 다양한 콘텐츠를 여행 맛집 직장인 연애 유머 요리 등 주제별로 큐레이션해 제공하고 있다.

PC 검색 서비스도 넓어진 화면에 맞춰 변화를 줬다. 검색 결과 화면 좌측에 있던 검색 결과 카테고리를 화면 상단으로 옮겼다. 카테고리가 상단으로 이동함에 따라 가시성이 높아졌고, 좌우의 넓어진 공간에는 다양한 검색 결과를 노출해 검색의 연동성과 편의성을 높였다.

전지선 카카오 포털 기획팀장은 "이번 개편을 통해 다음 PC 이용자는 카카오 플랫폼에서 생산되는 다양하고 풍부한 콘텐츠와 한층 편리해진 검색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며 "모바일과 PC 간 서비스 연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희진 한경닷컴 기자 hotimpac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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