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 13일 국립경찰교향악단 초청 벚꽃음악회

순천향대학교는 13일 충남 아산시 신창면 캠퍼스 내 벚꽃광장(사진)에서 국립경찰교향악단 초청 벚꽃음악회를 연다.

음악회는 이날 오후 7시부터 1시간 동안 드미트리 쇼스타코비치의 축전서곡 등 클래식과 영화음악, 벚꽃엔딩에 이르는 대중음악까지 퓨전 연주로 들려준다.

순천향대 벚꽃은 지역 명물로 손꼽히는 곳이다.

1978년 개교 당시 심은 나무 800여 그루에서 흐드러지게 피어 몽환적 분위기를 자아내서다.

이 중 200여 그루가 동문(東門) 주변에 군락지를 형성하면서 ‘벚꽃광장’이라는 이름까지 지어졌다.

평균 수령이 45년 이상에 달하는 벚나무가 동문에서 의료과학대학, 생활관, 학군단 주변과 교육과학관에 이르는 길을 감싸고 있어 가로등 빛을 받는 저녁에는 더욱 아름답게 빛난다.

평소에도 지역주민들의 산책코스와 데이트 장소로도 유명해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대학 관계자는 "그동안 지역민과 관광객들을 위해 벚꽃광장을 개방하고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해 왔다“며 “올해 마련한 벚꽃음악회는 시민들과 재학생들의 반응을 보고 국립경찰교향악단과 협의해 정례화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산=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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