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시리아 공습, 안보 이익 위한 필수 조치였다"

입력 2017-04-07 11:27   수정 2017-04-07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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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시리아 공군기지에 대한 미군의 미사일 공격이 국가 안보를 위한 조치였다고 발표했다.

6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공습 후 성명 등을 통해 자신이 화학무기 공격이 발생한 시리아의 공군 기지에 대한 군사공격을 지시했다며 이는 미국의 "필수 안보 이익을 위한" 조치였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은 반드시 "치명적인 화학무기의 사용을 미리 막고, 저지해야 한다"며 "(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정권이 화학무기를 사용한 것은 논란의 여지가 없다"고 주장했다.

또 "시리아의 학살, 유혈사태를 종결하기 위해 문명국들은 (이번 대응공격에) 동참해 달라"고 촉구했다.

AP·AFP통신은 이날 미국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미국이 전날 밤 2척의 군함에서 시리아의 공군 비행장을 향해 약 60∼70발의 토마호크 크루즈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미사일 공격은 지난 4일 시리아 이들리브주에서 발생한 화학무기 공격에 따른 것이다.

지난 4일 시리아 북부 이들리브 주 칸셰이쿤에서는 화학무기 살포 공격으로 어린이들을 포함해 최소 72명이 숨지고 300여 명이 다쳤다. 미국을 포함한 서방 주요국은 아사드 대통령이 이끄는 시리아 정부가 민간인을 상대로 화학무기를 사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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