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경 미얀마 주재 대사 사의 표명

입력 2017-04-07 14:38  



최순실 씨 영향력으로 미얀마 주재 한국 대사에 임명된 것으로 알려진 유재경 대사가 사의를 표명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7일 "유재경 대사가 어제 개인 일신상의 이유로 사직 의사를 밝혔다"면서 "절차에 따라 사표를 수리하게 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유재경 대사는 최순실 씨 사건과 관련해 특검 조사를 받은 이후 대사직 자리에 연연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보여왔다.

미얀마 주재 대사는 당분간 공석으로 남게 될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월말 검찰 조사 출두당시 "누가 저를 대사로 추천했는지 모른다"고 발뺌했던 유재경 대사는 삼성전기에서만 30여 년간 근무한 정통 영업맨으로 대기업 출신으로는 이례적으로 재외 공관장에 임명됐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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