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우유는 경기 양주 서울우유 일반산업단지에 종합 유가공장(조감도)을 신축하기로 했다고 했다고 7일 발표했다. 2020년 공장이 완공되면 하루에 우유 200mL짜리를 최대 500만개 생산할 수 있다. 하루에 처리할 수 있는 가공 전 원유량은 1690t에 달한다. 서울우유 관계자는 “단일공장에서 우유, 가공유, 분유, 버터 등 70가지가 넘는 유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세계 최대 규모의 종합 유가공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양주 신공장은 서울우유의 기존 양주, 용인공장을 통합해 이전하는 사업이다. 공장 부지는 19만4770㎡ 규모다. 사무동, 공장동, 가공품동, 창고동 등이 들어서며 연면적은 6만2747㎡에 달한다. 서울우유는 이 공장에 원유 집유에서 생산 및 출하까지 전 과정을 모니터링하고 이력을 추적하는 시스템도 도입하기로 했다. 정보기술(IT)을 접목한 스마트형 공장으로 만든다는 얘기다. 공장 건축과 설비에 들어가는 전체 투자금액은 3000억원에 달한다.
서울우유는 오는 13일 기공식을 하고, 연말까지 건축 공사에 필요한 부지 개발을 완료할 계획이다. 내년 1월 건축을 시작, 2020년 9월 공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서울우유는 완공 후 지역관광 프로그램과 연계해 공장 견학과 체험시설 프로그램을 운용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6차 산업(생산, 제조, 서비스가 한곳에서 이뤄지는 산업) 활성화에도 기여하는 게 목표다.
노정동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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