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에서 안희정 충남지사 의원멘토단장을 맡았던 박영선 의원이 최근 자신과 관련해 '탈당 후 국민의당에 입당한다'는 소문과 일부 보도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박영선 의원실은 7일 공식 입장을 내고 "박영선 의원이 이언주 의원에 이어 탈당 후 국민의당으로 간다는 '일요서울'의 보도는 전혀 사실 무근"이라고 말했다.
앞서 일요서울은 박 의원이 최근 국민의당 박지원 대표를 만나 탈당과 입당 관련한 조율을 끝냈다는 내용을 기사화했다. 해당 보도가 나간 뒤 민주당 관계자 등 익명을 인용해 "이언주 의원은 국민의당 경기지사, 박영선 의원은 국민의당 서울시장 후보로 나설 것"이라는 등 온갖 설이 보도됐다.
박 의원은 MBC 기자 출신으로 지난 17대 국회에서 열린우리당 국회의원으로 정치인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그는 민주당 정책위의장, 원내대표와 재벌개혁특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박 의원은 민주당 경선 당시 '안희정 후보 지지'를 공식 선언하고 문재인 캠프쪽과 사사건건 대립각을 세웠다. 문 후보의 '양념' 발언에 "'양념'이라는 단어는 상처받은 사람에게는 상처에 소금을 뿌리는 것과 같다"고 반박하기도 했다.
리얼미터 6일 조사에서는 안희정 충남지사 지지층의 63.1%, 이재명 성남시장 지지층의 30.3%가 안철수 후보에게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고.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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