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언더파 선두…김하늘 공동 3위
[ 이관우 기자 ] 일본에서 활약 중인 신지애(29·사진)가 시즌 첫 승 기회를 잡았다. 7일 열린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스타지오 아리스대회(총상금 6000만엔·약 6억2000만원)에서다.
신지애는 이날 일본 효고현 하냐야시키GC(파72·6293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5개를 잡아내며 5언더파 67타를 쳤다.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적어낸 일본의 류 리쓰코와 공동 선두다.
전후반 골고루 타수를 덜어낸 안정적 경기가 돋보였다. 전반 4번(파4), 7번(파3), 9번(파4) 3개홀에서 버디를 골라내며 기세를 올린 그는 후반에서도 15번(파3), 16번(파5)홀에서 연속 버디를 뽑아내며 단숨에 순위표 맨 윗자리를 꿰찼다.
올해 세 번째 출전인 신지애가 우승할 경우 올 시즌 첫 승이자 JLPGA 통산 16승을 거두게 된다. 신지애는 지난해 시즌 3승을 수확해 한국 여자 선수 가운데 생애 통산 최다승인 46승(KLPGA 20승, LPGA 11승, JLPGA 15승)이란 대기록을 작성했다.
신지애와 동갑내기인 김하늘(29·진로재팬)도 4언더파 공동 3위로 선두 경쟁에 가세해 한국 선수 간 우승 다툼이 펼쳐질 가능성도 커졌다. 지난주 야마하레이디스오픈에서 일본 진출 다섯 경기 만에 우승컵을 들어올린 이민영(25·한화)은 6오버파 공동 88위로 부진했다.
이관우 기자 leebro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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