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ver Story] 너도나도 4차 산업혁명주…'옥석 가리기' 타이밍 왔다

입력 2017-04-09 15:08  


오는 21일 출시 예정인 삼성전자의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8에 예약 판매가 몰리면서 4차 산업혁명에 대한 관심도 덩달아 커지고 있다. 다소 모호했던 4차 산업의 개념이 갤럭시S8을 통해 어렴풋이나마 구체화되면서다. 갤럭시S8이 탑재한 인공지능(AI) 음성비서 ‘빅스비(Bixby)’는 사용자의 질문에 답만 해 주는 차원을 이미 넘어섰다. 음성으로 스마트폰의 플래시를 켜거나 끌 수 있고 연락처에 저장된 사람에게 문서와 사진파일까지 보낼 수 있다. 말 한마디로 지식을 얻고 기계를 움직이게 해 주는 것이다.

4차 산업 시대 투자 전략은 여기에서 시작된다. 4차 산업 시대에는 사람의 말을 인식하는 기술이 필요하다. 그 말의 뜻을 이해해서 필요한 명령을 기계에 전달하는 AI도 있어야 한다. AI의 성능을 높이려면 빅데이터가 필수적이다. AI의 지휘를 받는 로봇(또는 자동차)이 있어야 하고 사물을 빠른 속도로 연결해 주는 통신망도 없어서는 안 된다. 요즘 국내외 주식시장에서 주가가 오르는 종목 대부분은 이 과정 중 어느 한 곳에서든 반드시 필요한 품목을 생산하고 있다. 지난주에는 자율주행 기능으로 유명한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 주가가 미국 자동차업계의 대명사인 포드 주가를 따라잡아 화제가 됐다.

지난 1월 다보스포럼에서는 4차 산업의 경제·사회적 부가가치가 2025년까지 100조달러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투자 기회가 곳곳에 널려 있다는 얘기다. 전문가들은 다만 4차 산업 시대의 초입에 있기 때문에 너무 앞서 나가는 투자보다는 반 발짝 정도만 빠르게 공략하는 게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한국경제TV 와우넷의 이승원 파트너는 “4차 산업 분위기에 편승해 몸값이 과도하게 올라가는 종목도 많다”며 “기술 트렌드와 적용 속도를 감안해 투자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종서 기자 cosmo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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