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국민연금이 지분 5% 이상을 보유한 280개 종목 가운데 올 1분기 지분율이 상승한 종목은 총 88개였다. 이 중 은행 5개, 증권 5개 등 금융주가 10개로 가장 많았다. 은행주와 증권주는 미국 금리 상승과 증시 활황에 따른 수익성 개선 기대로 올 들어 강세를 보였다.
종목별로는 미래에셋대우(6.54%→8.61%), 메리츠종금증권(7.99%→9.09%), NH투자증권(6.72%→7.74%) 등 증권주 지분율이 1%포인트 이상 높아졌다.
국민연금은 건설주도 집중 매수했다. 지분율을 3.58%포인트 확대한 한미글로벌(8.15%→11.73%)을 비롯해 GS건설(7.61%→9.91%), 삼성엔지니어링(6.04%→8.17%), 현대건설(11.21%→12.05%) 등을 사들였다.
국민연금이 ‘5% 이상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고 새로 신고한 종목은 10개였다. 전자장비·기기 업종의 자화전자(5.10%)와 이녹스(5.08%)를 비롯해 두산인프라코어(6.62%·기계), AJ렌터카(6.24%·호텔 및 레저) 등이 포함됐다.
하헌형 기자 hh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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