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10일 서울 서초구 KT 융합기술원에서 세계이동통신협회(GSMA)의 '5세대(5G) 네트워크 가상화 워크숍'을 주최한다고 밝혔다.
이날부터 이틀 동안 열리는 이번 워크숍에선 5G 네트워크의 핵심 기술인 가상화 네트워크의 설계·구축과 글로벌 협력 방안이 논의된다. KT를 포함해 NTT 도코모, 차이나 모바일, 노키아, 화웨이, 인텔 등 여러 글로벌 통신 사업자와 장비 제조사들이 참여한다.
KT는 GSMA내 5G 태스크포스(TF)의 의장사로서 이번 GSMA 회의를 한국에서 개최하게 됐다. KT는 2015년 3월 5G TF가 발족된 이후 계속해서 의장사를 맡아왔다. 그동안 5G 백서 발간, 5G 표준기술 제안 등 5G 네트워크 기술 진화와 글로벌 협력을 이끌어왔다.
GSMA 이사회 멤버인 황창규 KT 회장(사진)은 지난 2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7'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세계 최초 5G 상용화에 대한 계획을 발표하기도 했다.
이동면 KT 융합기술원 원장은 "올해는 5G 글로벌 표준화의 원년으로서 GSMA를 통한 글로벌 차원의 5G 협력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박희진 한경닷컴 기자 hotimpac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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